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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썰

#36.

새해 첫 코멘트.

이제사.

늦었다.

-_-

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.

벌써 우리나이로 28이다.

빠르네.

아직 늦지는 않기를 바라지만.

저기 앞서 나가는 사람들의 등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뒤를 쫓는다.

조금씩 늦는 건 뭐 어때 라고도 생각해본다.


그래.

거리는 조금 떨어지더라도.

이 것이 나의 페이스라고 생각하면서 달리는 것 뿐이다.

넘어질지언정. 쓰러지거나, 지지 않는다.

-_-.

그래.

그러고 보니.

난 철학자도 아니구나.

그냥 내가 할 것을 하는 것 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