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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썰

#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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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도 임마 더 늦기 전에 빨랑 다른 일 찾어. 이길로 말뚝 박지 말고."

왠일로 맨날 갈구던 인간이 덕담(?)이다.
돈은 많이 주는 데. 휴일이 거의 없는 직장.
다른 곳 보다 돈은 적지만. 휴일은 꼬박 챙기는 직장.
뒤돌아 보니 후자가 낫더란다.

결혼하고 애 생기니까.
일요일에도 같이 유원지 한번 못 데려가 주고.
마나님 쇼핑에 같이 한번 못 가준게.
그렇게 한이 되셨단다.

그래도 힘든 시기에 남들 못 받는 돈 받는게 더 좋지 않습니까.

돈이 무슨 소용이냐.

조금은 모자를지 몰라도 같이 못해줘서 항상 쓸쓸한데.

......

사실 전.

그런 고민이라도 할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.